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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다시 한번 드라마를 쓰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PK)을 유도하고, 연장전에서 역전 프리킥골을 성공시켜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갖습니다. 이 경기는 오는 2월 7일 수요일 오전 0시에 열립니다.
카타르 아시안컵 4강 대진표
아시안컵 앞으로 남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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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3일 토요일 8강전 카타르 vs 우즈베키스탄
- 2월 4일 일요일 8강전 일본 vs 이란
- 2월 7일 수요일 4강전 대한민국 vs 요르단
- 2월 8일 목요일 4강전
- 2월 11일 일요일 결승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극적으로 역전해 4강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출전, 최전방은 손흥민과 조규성이, 중원은 황희찬, 박용우, 황인범, 이강인이, 4백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그리고 골키퍼는 조현우가 선발 출전했습니다. 대기 명단에는 이기제, 김진수, 홍현석, 이재성, 송범근, 이순민, 정승현, 박진섭, 정우영, 오현규, 김지수, 양현준이 포함되었으며, 김주성, 문선민, 김승규는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호주는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 공격은 크레이그 굿윈, 미첼 듀크, 마틴 보일이, 중원은 잭슨 어빈, 키아누 바쿠스, 코너 멧커프가, 수비 라인에는 아지즈 베히치, 해리 수타, 카이 롤스, 너새니얼 앳킨슨이 출전했습니다. 골문은 매튜 라이언이 지켰습니다.
한국은 전반에 실점한 후, 슈팅 0개로 전반을 마치며 호주의 수비 전술을 깨뜨리지 못했습니다. 경기 내내 호주의 견고한 수비벽에 막혀 어려움을 겪던 대표팀은 전반 42분 황인범의 패스 미스로 골을 내주며 전반 막판에 실점해 0-1로 뒤졌습니다. 후반에도 큰 변화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좌우 풀백을 앞으로 전진시키는 정도의 변화만 주었습니다.
손흥민은 호주의 강한 피지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 4명을 제치고, 이를 막기 위한 루이스 밀러의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이를 황희찬이 성공적으로 차 성공하며 1-1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에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직접 차 넣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사우디전에서 승부차기 혈전을 벌인 한국이 호주보다 이틀 더 쉬었지만, 연장전에서 상대가 한 명 퇴장해 수적 우위를 확보하고 경기를 마쳤습니다. 연장 후반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황희찬, 박용우를 빼고 박진섭과 오현규를 투입했습니다. 한국은 2-1로 승리하며 한 골 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이러한 승리는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렇게 승리함으로써 팀 분위기가 올라가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 모든 선수들의 희생과 도전 정신에 감명받았고 모두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득점 상황에 대해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었다.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줬고,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 속에서 제가 보여주어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후반에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가 위험적인 태클을 했고, 저도 그런 상황을 노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그런 움직임을 가져갔기 때문에 그런 장면을 만들어 갔다. 프리킥은 강인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누가 찰 지 얘기했는데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에게 패배한 아쉬움을 만회한 승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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