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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롤렉스 시계란?
LG 롤렉스 시계에 대해 야구펜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구본무 선대회장이 매 시즌 전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를 자신의 외가인 경남 진주 단목리에 불러 식사를 대접한 일화가 유명합니다. 구본무 선대회장은 1994년 팀 우승 직후 '또 우승하면 축배를 들자'며 아와모리 소주를 구매했었습니다. 1998년 해외 출장 중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겠다며 당시 8천만 원 상당의 최고급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을 찾지 못한채 구단의 금고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우승 MVP에게 선물로 주기로 한 이 시계는 롤렉스의 대표적인 스포츠 시계 데이토나 시리즈 중 하나인 데이토나 레오파드 제품으로 현재는 판매가 종료되어 어디에서도 구하기 힘든 희귀한 제품입니다. 당시 당시 8천만 원이던 이 시계의 현재 중고 시세는 1억 6000만 원을 웃돈다고 하네요.
데이토나 레오파드는 호피무늬 다이얼과 스트랩이 특징입니다. 다이얼에서 시간을 알려주는 인덱스에는 8개의 다이아몬드가 사용되었습니다. 시계 케이스와 스트랩을 이어주는 러그에는 총 48개의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시계 테두리 부분에는 36개의 오렌지색 사파이어가 둘러져 있습니다.
2002년에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삼성 라이온즈에게 패배하여 롤렉스 시계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동안 이 롤렉스 시계는 금고에 고이 잠들어 있었죠. 현재 LG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LG가 더 이상 1승만 더 하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 아와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의 실물을 볼 수 있을 날이 머지않은 듯합니다.
무려 25년만에 찾아가는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LG 롤렉스 시계 후보는?
현재 상황을 보면 오지환과 박동원이 한국시리즈 MVP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지환이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거나 박동원이 LG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낸다면 한국시리즈 MVP와 롤렉스 시계를 동시에 획득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강력한 후보인 오지환과 박동원! 누가 LG를 우승으로 이끌어내어 최고의 영웅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요?
오지환의 활약정보
LG 트윈스의 주장인 오지환(33)은 한국시리즈에서 놀라운 업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치며 LG의 우승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29년 만의 우승,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더해 롤렉스 시계까지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LG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KT 위즈를 15-4로 대승했습니다. 이로써 LG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가로막는 것은 1승뿐입니다. 13일에 열리는 5차전에서 LG가 승리하면 통합우승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LG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선발 투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LG는 2~4차전에서 총 38안타와 28득점을 기록했으며, 8개의 홈런을 치기도 했습니다. 정규 시즌에서 1위를 차지한 타율을 한국시리즈에서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4경기 동안 출전하여 타율 0.400(15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 6 득점을 기록하며 탁월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친 첫 번째 선수입니다. 오지환의 활약은 두드러진 장타능력을 갖추었습니다. 2차전에서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추격을 위한 솔로홈런을 친 뒤, 3차전에서는 역전 결승 스리런홈런을 날려 데일리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4차전에서도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치며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오지환은 총 8타점 중 7타점을 홈런으로 올렸습니다. 그의 활약은 4번 타자에 버금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LG의 주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시리즈 MVP로 선정된다면 롤렉스 시계를 받을 자격을 얻을 것입니다.
LG 그룹 회장 구본무는 1998년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시리즈 MVP에게 부상으로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약속은 오랜 기간 동안 잊혀져 있었지만, 올 시즌 LG가 정규 시즌을 석권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지환은 롤렉스 시계보다는 우승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롤렉스는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팀의 성공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원의 활약 정보
박동원은 1차전을 시작으로 2차전부터 눈에 띄는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특히 8회 말에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뜨려 환상적인 경기를 이끌 이 한 발로 LG는 5-4로 역전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3차전도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6회에 손동현이 투런포를 때리며 리드를 뒤집었습니다.
장기인의 파워로 시리즈의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KS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오지환은 현재 유일한 경쟁자로 간주됩니다. 그는 "지금은 볼을 잘 치고 있지 않지만,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좋은 선구안이 그의 타격감을 형성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타율 0.272(254타수 69안타) 15 홈런 52타점으로 전반기와 비슷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그는 공을 잘 선택하고 적극적으로 스윙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반기가 더 좋았습니다. 사실 그런 생각을 할 시간도 없습니다. 너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도 수비에 집중해야 합니다. 비교할 여유가 없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MVP를 향한 욕심도 없지 않습니다. LG 초대 구단주 故 구본무 회장이 1998년에 구입해 둔 '명품' 롤렉스 시계가 부상으로 따라붙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개인 입상보다 전제조건인 팀 우승뿐입니다. 그는 "결국 우승을 해야 롤렉스도 오는 거다. 아무리 강력한 후보여도 우승 못 하면 못 받는 거다. 이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